[날씨] 전국 뒤덮은 황사…동쪽 내일도 모래먼지, '황사 위기경보'
바깥 공기가 많이 답답하시죠.
이틀째 불청객 황사가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한강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사진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뿌연 모래먼지가 시야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요.
실내에 머무시는 분들도 창문을 점검해서 모래먼지의 유입을 차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시간 전보다도 대기질이 더 악화됐습니다.
서울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아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공기질이 가장 나쁜 곳은 울산입니다.
현재 울산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 세제곱미터당 335㎍으로 평소보다 일곱배가량이나 짙어져 있습니다.
울산뿐만 아니라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공기질이 비상입니다.
강원과 경북, 울산과 부산에 미세먼지 경보와 더불어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까지 내려졌습니다.
동쪽을 중심으로는 내일도 황사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호흡기 건강 잃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먼지만 아니라면 하늘 자체는 맑은 가운데 날도 온화합니다.
앞으로 기온은 더 크게 오르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낮 기온 26도까지 오르겠고, 금요일인 모레는 대구가 28도까지 치솟는 등 다시 때이른 여름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주말에는 전국에 열기를 식혀줄 비 소식이 나와 있고요.
황사는 내일 서쪽 지방부터 점차 옅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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